李建英(イ・ゴニョン) 写真展「白い日陰がさす庭」 [흰 그늘진 마당(韓)]
開催概要
- 会期
- 2020年03月31日 〜 2020年04月12日
- 会場
- TOTEM POLE PHOTO GALLERY (東京都新宿区四谷四丁目22 第二富士川ビル1F)
- 参加クリエイター
- 李建英(イ・ゴニョン)
- ジャンル
- 写真
開催内容
「白い日陰がさす庭」の撮影地は、人間の目的のために作られ、やがてうち捨てられた場所である。
本来は自然であったが、人間の営みが通り過ぎた後に廃棄処分とされ、名をつけることのできない場所となった。
斯くしてこの場所は過去と現在が縺れ合う空間となり、遺されたものと本来の自然が接触し、新たなものを生成する空間になるのである。
作品タイトルに「白い日陰」といった詩的表現を用いたことを説明する。
暗い影ではなく明るい日陰に「白い」という言葉をつけることで、写真にうつるのが単純に人間によって見放され廃棄処分とされた場所、もしくは混沌の地などではなく、再び蘇って生成される空間であることを意味する。
次に「庭」はありふれた空き地を意味すると同時に、タルチュム(韓国の伝統仮面劇)に使われる一幕一幕(ハンマダン)*のように断片化された時間性に重畳的な意味として「庭」という時空間的言葉を選んだ。
*韓国語で庭を「マダン」と言い、マダンには〈庭〉の他に〈広場〉や〈一幕〉の意味がある、「ハン」は一つの意味。
私はこのような場所に向かい合うことで、傷ついた自然の顔を見せながら、一方ではその廃墟の上でまた回帰する自然が共に存在する二重の空間を提示し、文明にいくら傷つけられても止まることのない自然の生命力、すなわち自然の自己循環が生成する空間を見せようとした。
The space seen in ‘The white shaded backyard’ is a deserted area where people were using it for the reasons.
This originally natural space becomes a discarded and useless area.
Like this, this space is entangled with the present and the past time. Even though discarded, now it contacts and creates for becoming a new place.
I would like to explain my photo being full of implications to show the poetic impression ‘white shaded’.
First, adding the term ‘white’ to the bright shadow not to the dark shadow, I intend to recognize the deserted, discarded, and chaotic space where
something can be created or reproduced by viewers.
Second, the meaning of ‘yard’ is a space which is close and empty. At the same time, it has the multiple meanings of shattered time and space which
has been used in the traditional Korean masked dance in order to express Madang 1, Madang 2.
Showing the wounded natural features by facing each other and metaphorical space where the nature is recovered from the ruin,
I would like to show the never ending features of nature and generative space showing self-circulative vital energy of nature.
‘흰 그늘진 마당’에서 보여 지는 공간은 인간이 어떤 목적에 의해 사용하다 버려진 공간이다. 본래
자연이었던 이 공간은 그렇게 폐기 처분되어 이름 지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이렇게 이 공간은
과거와 현재가 뒤엉키는 공간이 되었으며, 버려졌으나 본래의 자연이 다시 교접하고 생성하는 공간
인 것이다.
본인은 ‘흰 그늘’이라는 시적 표현으로서 작업에 대해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어두운 그림자가 아닌 밝은 어둠인 그늘에 ‘흰’이 붙음으로써 사진 속 공간들에 단순히 인간
에 의해 버려지고 폐기처분 되어진 공간, 혹은 혼돈의 공간이 아닌 다시 소생하고 생성하는 공간임
을 의미하고 있다.
둘째로 ‘마당’의 의미는 지척에 있는 빈 공간을 의미하며 동시에 탈춤에서 사용하는 한 마당, 한 마
당처럼 파편화된 시간성에 대해 중첩적 의미로 마당이라는 시공간적 단어를 사용하였다.
본인은 이러한 공간을 마주하는 행위를 통해 상처 입은 자연의 얼굴들을 보여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폐허 위로 다시 회귀하는 자연이 함께 존재하는 이중의 공간을 보여줌으로 자연의 멈추지 않는
생명력, 즉 문명으로 아무리 상처를 받아도 다시 생명을 일깨우는 자연의 자기 순환적 생성력을 드
러내는 생성의 공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